하이델베르크
예술과 지식의 도시
하이델베르크 성
하이델베르크성은 부분적으로 폐허가 되었지만 북부 쾨니히슈툴 언덕에서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를 내려다보는 장엄한 건물이에요. 사암으로 만들어졌으며 따뜻한 색상이 둘러싸인 녹색 숲과 대비를 이루죠.
독일 르네상스의 가장 오래된 궁전 건물 중 하나이며 오트하인리히 건물의 안뜰 파사드에 화려한 동상이 있어요. 성 부지에는 독일 약국 박물관, 레스토랑, 아름다운 정원이 있어요. 내부를 보고 싶다면 영어로 제공되는 가이드 투어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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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길
위대한 철학자를 많이 배출한 독일, 하이델베르크에는 ‘철학자의 길’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철학자들은 걷기를 즐겼다고 합니다.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고 외쳤던 홉스는 걷다가 생각이 떠오르면 재빨리 메모하기 위해 아예 잉크병을 휴대용 지팡이에 달고 다녔다고 하죠. ‘산책학파’로 불리는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제자들과 함께 걸으면서 사색을 즐겼고, 아인슈타인도 논두렁을 걷다가 상대성 이론을 생각해냈다는 일화가 있답니다.
걷는 동안 세상의 모든 일을 떠올리고 생각을 가다듬었던 철학자들처럼 철학자의 길을 따라 사색에 잠겨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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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데오도르 다리
독일에서 가장 목가적인 도시며, 아름다운 도시로 일컬어지는 중세풍의 도시 하이델베르크는 뮤지컬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의 무대였고, 수많은 철학자들을 껴안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하이델베르크의 젖줄인 네카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중 구교로 불리는 ‘카를 데오도르 다리’는 가장 아름답고 오래된 다리로 독일의 명물 중 하나랍니다.
독일 관념 철학의 아버지인 칸트가 퀘니히스베르그 마을길을 산책하는 중 항상 점심시간 때면 이 다리를 건넜다고 합니다. 다리 위로 칸트의 모습이 보이면 마을 사람들이 시계를 맞췄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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